흔적_오도LOG_요트-카약-MTB

[스크랩] 섬여행 4일5일 어청도편 최종

吾道 2012. 8. 26. 20:22

KT AIS 항해기간 항적을

검색하였더니 8자형이 나타난다.

총항해거리 250마일(463km)

총항해시간 40시간

평균항해속도 7.5노트

후일 이항로를 다시 오게되면 꼭 안마식당 밥을 먹고 갈 것이라는 생각하며 새벽 6시 안마항을 떠난다.

오늘 목적지는 어청도이다. 어청도는 낚시터로 유명한 섬이고 썬마린호가 자주 찾는 곳이다.

이번항해에 참가한 크루들은 낚시에는 취미가 없어도 회는 잘 먹는 것 같아  파도식당 주인에게 횟감을 잡아두라고 부탁하였으니, 부지런히 잡고 있을 것이다.

 바람방향은 북동풍 풍속은 초속 13m 는 될 것 같은 꽤 강한 바람이다.

 안마도에서 어청도까지 항해라인을 설정하였더니 왕등도 외해로 직선항로이며 어청도까지 8시간정도 걸릴 것이다.

요트는 적당하게 힐이 잡혀 8.5노트로 신나게 달린다.

여전히 트롤링 채비에는 만세기가 잡혀 올라온다.

오늘도 점심은 만세기 회덥밥으로 해결하면서  속도를 즐긴다.

평균 8노트이상 항해를 하니 예상도착시간보다 1시간 일찍 어청도에 도착할 것 같다.

 돌발상황!

어청도 4마일 전방에서 부지런히 달리고 있는 중 멀리서 달려오던 8톤급 어선이 변침하지 않고 5시 방향에서 돌진해 오고있다.

저놈봐라 저대로 달려오면 5초후에는 우리배를 들이받을 것 같은 느낌이 와 급히 틸러를 움직일려는 순간 어선이 요트뒤로 급선회하였다.

그러나 그놈의 배가 내가 아끼는 트롤링 채비를 스큐루에 감고 가서 끊어 버린다.

 해상법에 상대선박에 돌진하다가 급선회 하는 것은 형사처벌이 가능하고. 고의로 어구를 손상시키면 이또한 형사고발 및 변상조치 할수 있다.. 그녀석은 우리를 골리려고 고의로 하는 행동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너는 딱 걸렸다.

 7시간만에 어청도항에 입항하였다.

 파도식당에 여정을 풀고 휴식에 들어갔다.

배에서 아점을 먹었기에 저녁을 일찍 먹고 장어구이 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오늘저녁 파티는 항해 마지막 기념파티이다. 내일 비응항에 입한하면 모두 헤어지니까.....

저녁상에 광어회 만세기 튀김. 우럭찜등 푸짐한 밥상을 받아 모두들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장어구이 파티....

 

밤새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하더니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해경에서 출항금지령이 내렸다.

어청도에서 하루를 더묵고 6일째 새벽3시에 출항하였더니 바람이 거의 없다. 8시경 비응항에 입항하여 이번항해를 종료하였다.

 

 

 

 

 

 

 

우럭찜

만세기 튀김

광어회

 

 

마지막날 밤 항해 기념 파티

바다장어구이

 

 

 

 

 

 

 비를 맞으며 비응항을 향해 달리는 선미에서 전방을 견시하는 채교수와 막내 크루

 

 

 

군산항 입구에 묘박하고 있는 대형 화물선

 

 

무사히 자기자리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썬마린호

 

이번항해에 참가한 9명의 맴버들의 기념촬영

화이팅!

 

출처 : 윤태근 요트 항해학교/세계일주/한국연안뱃길연구소
글쓴이 : 썬마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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