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_오도LOG_산행;등반/스크랩_이것저것들

[스크랩] 낭가 파르바트에서 스티브 하우스가 쓴 장비

吾道 2010. 9. 17. 14:11




 스티브 하우스가 낭가 파르바트에서 쓴 장비:  

스티브 하우스가 표제의 동영상에서 말해준 내용을 녹취하여 요점만 정리한 자료입니다.

로프
원정을 가든, 그저 하루 동안 아이스 클라이밍을 하러 가든, 먼저 어떤 로프를 갖고 가느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낭가 파르바트 갈 때 8.1mm 직경에 50M 길이의 로프를 갖고 갔다. 이것이 메인 클라이밍 로프다. 꽤 가느다란 로프다. 그리고 5mm 짜리 55 미터 스태틱static 로프를 갖고 갔다. 하강할 때 다이내믹 로프가 늘어나므로, 그에 맞추어 스태틱 로프의 길이가 더 길어야 한다. 하강하거나 정상 공략하는 날에 쓴다. 보통 때는 쓰기 편하므로 주로 다이내믹 로프 한 동으로 등반한다. 빌레이 보거나 묶어 매기 등이 쉽기 때문이다.

아이스 툴
또 하나 생각할 것은 아이스 툴ice tool이다. 메인 툴은 애즈와 피크가 달려 있다. 그 중 하나에는 새끼손가락 받쳐주는 핑키 레스트pinky rest를 위로 밀어 올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것을 위로 밀어 올려 놓고 고정시키면 샤프트를 눈 속에 박을 수 있어, 설상 등반 시 쓰기 좋다. 후등자는 진짜 툴 하나와 가벼운 툴 하나를 쓴다. 가벼운 툴은 진짜 툴의 반 무게다. 톱로핑 하므로 약간 덜 든든해도 괜찮다. 나는 손목걸이 없이 툴을 쓰는데, 떨어트려서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늘어나는 끈을 툴에 달아 놓는다. 손목걸이가 없이 자유롭게 등반할 수 있고, 또한 루트 상에서 잃어버릴 위험을 방지해준다. .

크램폰
대부분의 알파인 등반을 위해 얼어라운드 용의 좋은, 기본적인 형태의 크램폰을 쓴다. 그러나 기존 제품을 약간 바꾼다. 오리지널 센터 바center bar 대신에 스프링 스틸 바아spring steel bar를 쓴다. 약간 더 가볍고 무게가 반 밖에 안 된다. 등반에 착수할 때, 뒷부분을 분리하여 스프링 스틸 클립clip 대신에 볼트와 나사로 조이고 초강력 접착제를 발라 안 빠지게 든든히 고정한다. 일단 등반 시작하면 크램폰을 바꿔 신거나 조정하지 않고, 또 무게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고, 렌치를 안 가져가도 된다.

확보 장비
낭가 파르바트에서는 주로 빙벽 등반을 하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스 스크루다. 나는 티타늄 아이스 스크류 다섯 개를 갖고 갔다. 3개는 좀 짧은 거다, 대개 단단하고, 오래된, 좋은 얼음이기 때문이다. 두 세 개 정도는 긴 것이 필요하다. 스크루로 구멍 뚫은 다음, 스크루를 빼내어 터널을 만들고 웨빙을 통과시켜 앵커를 만드는 V-threads를 위해 필요하다.

피톤
중요한 장비 중의 하나가 피톤인데, 주로 알파인 등반에서 알파인 환경에서 확보용으로 쓰인다. 암벽 등반에서는 거의 안 쓰이지만 말이다. 비싸긴 하나, 훨씬 가벼워 티타늄 제 피톤을 쓴다. 아마 20 퍼센트 정도 가벼운 것 같다. 8개 갖고 갔었다.

너트
아마 두 번째로 중요한 암벽 용 장비는 너트다. 8개인데, 다양하게 쓰이고, 하강할 때도 이것 쓰면 돈이 덜 든다.


그 다음에 캠인데, 알파인 등반에서는 쓸모가 가장 덜하다. 얼음에서는 미끄러지기 때문에 크랙에서도 별로다. 그러나 베어글라verglas나 손가락 크기 크랙에서부터 손 크기 크랙에서 - 다른 것으로는 확보하기 좋지 않을 때 - 쓸모가 있다. 흔히 쓰이는 사이즈 몇 개가 필요하다. 3개 갖고 갔다. 설치 범위가 크고 무겁지 않은 것으로.

카라비너
가장 가벼우면서도 강도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것 쓴다. 여기 남아 있는 것은 무거운 것 밖에 없다. 가벼운 것은 모두 낭가파프바트에서 하강할 때 남겨 두어서다.

티블록
티블럭은 러닝 빌레이running belayf를 세팅할 때 매우 도움이 된다. 선등자와 후등자 사이의 로프에 설치해 놓으면, 후등자가 떨어지는 경우에도 선등자를 잡아당기지 않기 때문이다.

빌레이 장비
나는 플래키트 스타일placket 빌레이 장비를 적극 주장하는 사람이다. 리버소 등의 플래키트 타입 빌레이 장비는 무게가 가벼운, 얼어라운드 장비다. 하강하기도 좋다. 가벼운 잠금비너 하나는 앵커와 리버소 연결할 때 쓰고, 둥근 바 스톡bar stock을 가진 큰 카라비너를 쓴다. 대개 더 무겁지만, 열 단조 방식으로 만든 것보다는 더 나으며, 바 스톡이 둥글어 로프를 잘 내어 줄 수 있다. 약간 더 무겁지만, 로프가 부드럽게 움직여, 긴 시간에 걸쳐 쓸 때, 에너지가 많이 절약된다.

코드렛
항상 유용한 코드렛 한 두 개를 쓴다. 15 피트 길이의 5, 6 mm cord 날카로운 바위에서는 7mm 짜리 쓸 수도 있으나, 나는 대개 6 밀리 짜리 쓴다.

러너 (슬링)
알파인 등반에서 매우 중요한 장비의 하나다. 알파인 등반에서는 퀵드로를 별로 안 쓴다. 주로 아주 가벼운 걸 쓰며, 대개 12 개 정도 갖고 간다. 그리고 보통 두 배 길이의 다블 러너 두 개 정도 쓰는데, 반드시 색깔이 다른 것을 준비한다. 그리고 미리 카라비너를 걸어 놓고 어깨에 걸친다. 그 위에 러너를 몇 개 걸치고, 배낭을 메었어도, 밑에서 비너만 풀면 그냥 쉽게 뽑아 쓸 수 있다. 그래야 간편하고 엉키지 않는다. 알파인 등반에서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중요하다.

하니스
장비가 고리가 제대로 있고, 홀hauling 루프도 있는 것을 쓴다. 항상 일정한 방식으로 장비를 걸어 놓는다. 가령, 빌레이 장비는 오른쪽 뒤, 그 앞에 너트, 다시 그 앞에 비너를 둔다. 스크루는 앞쪽, 캠은 왼쪽 허리에 식이다. 항상 일정하게 배치하여 생각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

헬멧
하드 쉘hard shell 헬멧을 쓴다. 낙석 방지 위해 든든한 것 필요하다. (발포 스티로포움 쓴 헬멧이 아님.)

부츠
알파인 등반에서는, 이중화를 쓴다. 하루나 이틀간 하는 등반이 아닌 한, 언제나 이중 부츠 쓴다. 라이너liner를 꺼내어 재킷이나 슬리핑 백에 넣거나 스토브 위에서 말려 항상 드라이 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겉 신발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눈을 전부 제거하고, 끈에서도 눈이 없게 한다. 완전히 깨끗하게 한 후 잠자기 건에 비비 색에 넣거나 슬리핑 백 등, 완전히 보호할 수 있는 곳에 넣어 둔다. 발을 최대한 드라이 하고 따스하게 보호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예방 조치를 안 하면 문제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캠핑
대개 가벼운, 2 파운드 비비 텐트 쓴다. 타폴린tarp을 쓸 때도 있지만, 대개는 텐트를 갖고 간다. 용도가 다양해서 여러가지 옵션을 가질 수 있어서다. 루트가 점점 더 테크니컬 해지고, 등반이 힘들어질수록, 타폴린tarp이나 비비 색bivy sack 쪽을 고려하게 되나, 낭가 파르바트에서는 매일 밤 텐트를 칠 곳을 찾을 수 있었고, 그것이 우리가 쉬고 회복하고 더 따스하게 지내는데 큰 차이가 있었다. 가벼운 텐트가 중요하다.

슬리핑 백
이 압축 주머니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침낭이다. 내가 몇 년간 써온 방식인데, 아주 가벼운 2인용인데, 위에는 보온재가 들어 있는 2겹이고 밑에는  아무 것도 없는 식이다. ‘다츠’ 파커 식이다. 패드 위에서 이걸 쓰면 두 사람 체온을 공유하므로 따스하게 지내면서도, 이너 부츠inner boots 등을 넣고, 물병이 얼지 않게 하고 기타 장비를 안에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러나 한 ‘패키지’ 안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간단하게 스터프 색stuff sack 하나에 넣을 수 있으면, 부피와 무게와 취급 상 나중에 등반할 때 큰 차이가 난다.

슬리핑 패드
공기를 불어 넣어 부풀릴 수 있는 3/4 길이의 슬리핑 패드를 주로 쓴다. 강하게 불어서 두껍게 부풀려 보온 효과를 좋게 한다. 덜 불어 넣어 부드럽게 하는 것보다 설사 약간 불편해도 말이다. 그리고 매우 컴팩트 하다. 고무줄로 묶어 배낭의 적당한 곳에 넣어 둔다. 커다란 발포 슬리핑 패드를 배낭 겉에 달면 여기저기 걸리고 거추장스럽다.

코펠 (쿠깅 포트)
스토브를 코펠(pot) 하나 속에 넣어 두는 것이 필요한 시스템의 전부다. 티타늄이 가볍긴 하나 알루미늄이 열효율이 더 좋다. 티타늄 열전도율 매우 나쁘다. 하루 이틀이면 티타늄도 좋으나, 여러 날이면 알루미늄 포트(pot)가 낫다. 가볍고 열효율이 더 낫다. 친구와 하루 동안 하는 등반이면 티타늄이 더 나을 수 있다. 여하튼 열효율이 중요하다. 수일 이상 하는 등반이면 작은 히트 익스체인저(heat exchanger) 쓰면 열효율에 큰 차이가 있다. 이것은 내가 만든 것인데 팔고 있는 것을 구할 수 있다. 약간 무겁고 부피가 크나, 추운 날씨에 조리할 때 상당한 차이가 난다. 특히 눈 같은 것 녹일 때 효율적이다. 바람막아주는 윈드 스크린도 중요하다. 코펠 집는 도구도 중요하다. 장갑이 젖을 수도 있고, 맨 손으로 하다가 데일 수도 있고, 끓인 물을 흘려 버리지 않고 연료를 아낄 수 있어 중요하다. 약간 무게나 나가긴 하지만 말이다.

스토브 (버너)
아시아에서는 화이트 가스white gasoline 못 구하고 깡통에 든 프로판이나 부탄 가스를 쓰기 마련이다. 높이가 낮아 매우 안정된 장치다. 따스해진 후 카니스터 뒤집으면 가스가 증기화되어 더 잘 타고 열 효율이 좋아진다.

기타
그 밖의 간단한 기본적인 물건들이다.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 등이 있다. 나는 언제나 노란 렌즈 고글을 갖고 다닌다. 벙어리장갑을 여분으로 갖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악천후에서도 주변을 볼 수 있어서 거기서 빠져 나올 수 있다.

카메라
작은 슬라이드 필름 카메라를 갖고 다니는데. 정말로 믿을 만 하고 작은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것을 계속 쓰고자 한다. 배터리도 오래 간다. 작은 배터리 하나만 있으면 원정 내내 쓴다. 단, 와이드 앵글 렌즈를 꼭 준비해야만 한다. 그래야 가까이 있는 파트너의 액션을 찍을 수 있다.

액스
낭가 파르바트 같은 곳에서 운이 좋아 성공한 다음, 하산할 때, 나무 자루 달린 스노우 액스가 있으면 좋다. 끝으로 무겁긴 하지만.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

shlee 발췌/옮김

출처 : 수집
글쓴이 : sjkim 원글보기
메모 :